국방부는 24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 한·중 군 당국 간 논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사드를 두고 군 당국 간 논의를 제의했다는 설에 대해 “그와 관련해 중국 군 당국과 계획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또 “중국이 사드 레이더 차단벽 설치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2~3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않는 방안에 대해서도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중 양국은 지난달 31일 주한미군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을 ‘봉합’했다. 그러나 중국이 사드의 제한적 운용 등 추가 요구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가 국내에서 연이어 나왔다.
군 당국은 오는 12월 특수임무여단을 창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