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모델’ 한현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현민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명’ 중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현민은 국내 1호 혼혈 모델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3월 서울패션위크로 데뷔해 현재 한복홍보대사와 다문화 인식 개선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한현민은 2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운이 좋았다‘며 타임지가 선정한 10대에 거론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고향이 이태원이다. 순댓국을 좋아하는 한국사람이다”라며 “외모는 아버지 쪽을 닮았지만 속은 완전 한국인”이라며 한국 사랑을 강조했다.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어릴 때 많이 힘들었다. 피부색이 다르다보니 놀림을 많이 받았다. 백인 혼혈이라고 하면 ‘우와’하는 반응이지만 흑인 혼혈이라고 하면 ‘너 되게 힘들었겠다’는 반응이 돌아온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