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현대백화점이 신년을 맞아 해외 명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에는 1월에도 강추위가 이어지며 아우터 물량을 대폭 늘렸다.
해외명품대전은 1년에 단 두 번 연초와 연말에 이뤄지며, 평소 할인이 되지 않던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혜택폭을 늘린 행사다.
롯데백화점은 1월 10일부터 본점을 시작으로 잠실점, 부산본점, 대구점 등 4개 점포에서 제 19회 ‘롯데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졸업·입학 축하 기념 특설 매장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해외명품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1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신장세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패딩, 코트 등의 물량을 전년보다 20% 이상 늘렸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 브랜드, 해외 명품 직매입 브랜드 등에서도 이번 행사에서 아우터의 비중을 50% 이상 늘려서 준비했다.
이번 해외명품대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GF)인 겐조, 소니아리키엘, 엘리든 등 총 12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패밀리 세일’ 행사를 본점 행사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총 50억원의 물량을 선보이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행사장에서는 졸업과 입학을 축하하는 ‘몽블랑 스페셜’ 특설 매장을 선보인다. 럭셔리 워치 브랜드인 ‘크로노스위스’도 본점 행사장에서 국내 최초로 행사를 진행하고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해외명품대전에는 에트로, 멀버리, 비비안웨스트우드, 스튜어트 와이츠먼 등 총 200여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아우터, 핸드백, 슈즈 상품 들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선 본점 행사장에서는 롯데카드 및 ‘엘포인트(L.POINT)’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또한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본점은 9층 행사장에서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하며, 이후 잠실점은 2월 1일부터 4일, 부산본점은 2월 2일부터 8일, 대구점은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판교점, 대구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2018 현대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해외패션대전 행사에는 무이·멀버리·아르마니 꼴레지오니·지미추·이자벨마랑·알렉산더왕·질샌더 등 총 18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할인율은 30~70% 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작년보다 추워진 겨울날씨로 인해 브랜드별 코트·패딩 등 아우터 물량 규모를 전년보다 20% 가량 늘려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무역센터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수입의류 특가전'을 진행한다. 행사는 듀퐁, 브로이어, 알레그리 등이 참여하며, 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하여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브로이어 재킷(47만 6,000원), 산드로옴므 코트(61만 1,200원) 등이 있다.
이후 압구정본점(1/31~2/8), 무역센터점(1/26~30), 판교점(1/31~2/4), 대구점(2/1~4), 목동점(2/22~25), 부산점(2/23~25), 울산점(2월말)에서 '현대 해외패션대전'을 순차적으로 연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60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수입의류 수요가 높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의 경우, 행사기간을 1월과 2월로 각각 나누어 진행한다"며,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프로모션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