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얼마나 되나요" 이수현 농협유통 대표, 설 먹거리 안전 특별점검

"유통기한 얼마나 되나요" 이수현 농협유통 대표, 설 먹거리 안전 특별점검

기사승인 2018-01-31 14:00:07


"바코드로 이력 추적을 하는 건가요. 유통기한은 얼마나 되나요."

30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 수산물 판매장. 수산물 담당 직원에게 굴비를 가리키며 하얀 가운을 입은 이수현 농협유통 대표가 물었다. 이 대표는 설을 앞두고 직접 나와 설 선물용 및 제수용 먹거리에 대해 식품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위생을 위해 의사처럼 흰 가운을 차려 입고 장갑을 낀 이 대표는 굴비의 유통기한을 상세히 따지며 이상이 없는지 확인했다. 굴비 포장에 붙여진 바코드로 직접 이력 추적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축산물 부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갑을 바꿔 낀 이 대표는 축산물이력제를 점검하며 소 개체정보와 출생연월, 도축연월 등을 살폈다. 

이날 이 대표가 직접 나선 것처럼 농협유통은 소속 25개 하나로마트의 품질 안전 관리 직원들을 중심으로 2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식품안전 및 원산지 관리 특별점검을 지속 실시한다. 

이 특별점검은 명절 선물, 제수용품 등 설 명절 수요가 증가하는 한우·굴비·견과·나물류 등 명절 성수품을 중점으로 실시된다. 원산지 표시, 유통기한 경과 유무, 식품보관 방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농협유통은 올해 설 특판 기간 동안 안전한 먹거리 판매를 위해 농협유통 임직원을 식품안전 점검자로 임명했다"며 "식품안전 사항을 철저히 관리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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