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설을 맞아 8일부터 21일까지 2주일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한우와 참조기 등 주요 제수 시세가 지난해보다 오름세를 보이고 갑작스러운 한파에 채솟값도 뛰는 등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이마트는 사전비축 물량과 정부비축 물량을 동원해 설을 앞두고 치솟는 신선식품 가격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기간 'WET에이징한우' 전 품목과 한우 국거리에 대해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어획량 감소로 시세가 오른 참조기는 정부비축물량 10톤을 활용,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해 마리당 3500원(중사이즈)에 선보인다. 기존에 판매하던 참조기(소사이즈)도 1980원에서 1680원으로 가격을 15%가량 낮췄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제수용 대과로 엄선한 사과는 9800원(3입/특), 7800원(3입/대), 배는 1만1800원(3입/특), 8900원(3입/대)에 준비했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명절 음식으로 인기인 찜갈비(미국산)를 100g당 1680원에 판매하고 돈 앞다리, 뒷다리는 각각 890원(100g), 550원(100g)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한파에 시세가 급증한 당근과 시금치 등도 할인 판매하는 등 일반 신선식품도 최대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전 기획을 통한 신선식품 비축 등을 통해 주요 제수는 물론 제철 신선식품과 가공 생필품까지 가격을 낮춘 만큼 알뜰하게 명절 준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고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품목과 간편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행사상품을 선정해 오는 2월 14일까지 가계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대표적인 간편 제수용품으로 ‘요리하다 고기 깻잎전(300g)’을 6,980원에, ‘요리하다 전통한식잡채(225g)’을 2900원에 판매하며, ‘요리하다 한입 쏙 떡갈비(400g)’과 ‘요리하다 불고기 한접시(200g*2)’를 각각 4980원과 7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마트의 대표 PB 상품인 ‘온리프라이스 떡국떡(1,020g)’을 2000원에, ‘온리프라이스푹고은 진한 사골곰탕(500g)’을 1,000원에 준비했다.
신선식품으로는 동물복지 닭고기인 ‘참프레 동물복지 닭(백숙용 1.1kg/볶음탕용 1kg/국내산)’을 각 6900원에,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칠레산 블루베리(310g/칠레산)’를 4900원에 선보인다.
더불어,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수입육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100g)’을 1720원에, ‘미국산 냉장 찜갈비(100g)’을 136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슈퍼도 설 명절을 맞아 L.point 회원 대상 할인행사 및 포인트 10배 적립행사를 13일까지 진행한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