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지난해 매출 2조2987억원(2349억엔), 영업이익 8856억원(905억엔)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28% 성장을 이루며 2조원대를 달성했다.
넥슨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5154억원(526억7500만엔), 영업이익은 1151억원(117억6000만엔)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61% 성장을 달성했다. 역대 4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실적과 ‘액스’, ‘오버히트’ 등 한국 모바일 게임이 4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도 힘을 보탰다.
이에 4분기 매출은 기존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영업권과 선지급 로열티, 게임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손상차손 등 영향으로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달러 표시 예금과 매출채권에서 발생한 환차손 영향 등으로 216억원(22억1000만엔) 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연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8%, 123% 늘었다. 순이익도 5553억원(568억엔)으로 182%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0%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이번 실적에 대해 “2018년에도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와 새롭고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근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를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한국 시장에서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오버히트’의 글로벌 시장 출시와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글로벌 유저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이번 실적에 대해 “2018년에도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와 새롭고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근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를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한국 시장에서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오버히트’의 글로벌 시장 출시와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글로벌 유저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