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난해 매출 2조2987억원…전년 대비 28%↑

넥슨, 지난해 매출 2조2987억원…전년 대비 28%↑

기사승인 2018-02-08 17:11:59


넥슨이 지난해 매출 2조2987억원(2349억엔), 영업이익 8856억원(905억엔)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28% 성장을 이루며 2조원대를 달성했다.

넥슨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5154억원(526억7500만엔), 영업이익은 1151억원(117억6000만엔)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61% 성장을 달성했다. 역대 4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실적과 ‘액스’, ‘오버히트’ 등 한국 모바일 게임이 4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도 힘을 보탰다.

이에 4분기 매출은 기존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영업권과 선지급 로열티, 게임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손상차손 등 영향으로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달러 표시 예금과 매출채권에서 발생한 환차손 영향 등으로 216억원(22억1000만엔) 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연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8%, 123% 늘었다. 순이익도 5553억원(568억엔)으로 182%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0%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이번 실적에 대해 “2018년에도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와 새롭고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근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를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한국 시장에서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오버히트’의 글로벌 시장 출시와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글로벌 유저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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