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쇼핑몰 화재로 10억원 재산피해 발생

울산 쇼핑몰 화재로 10억원 재산피해 발생

기사승인 2018-02-10 16:50:40

울산의 한 쇼핑시설에서 9일 발생한 화재로 약 1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울산 남부소방서는 전날 남구의 쇼핑시설인 뉴코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10층 볼링장(1481㎡) 공사장이 전소하고, 11∼12층 일부가 불에 타 약 10억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추정해 밝혔다.

현재 화재 원인은 볼링장 인테리어 공사 중 용접 불꽃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일정이 잡히는 대로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10시 56분께 울산시 남구 뉴코아아울렛 10층 볼링장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2시간 3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고객과 직원 등 220명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건물 창문으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주변 주민들이 대피하고 왕복 8차로의 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 건물은 바닥면적 합계가 5000㎡ 이상의 판매시설로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대상이다. 불이 난 10층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지만, 공사를 이유로 당시 작동을 꺼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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