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을 통해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 이른바 ‘워라벨’ 향상을 위한 조치를 이어간다.
넷마블은 13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5시간 이상 근무하되 출퇴근 시간을 임직원이 자유롭게 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임직원이 월 기본 근로시간 내에서 직원들 간 업무 협업을 위한 ‘코어타임(10시~16시, 점심시간 1시간 포함)’ 근무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 조절할 수 있는 제도다. 출퇴근 시간 조정을 통해 오후 4시에도 퇴근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불가피하게 ‘사전 연장근로 신청’을 통해 사전 신청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야간 시간(평일 오후 10시~오전 8시), 휴일, 월 기본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도 일체 금지한다.
넷마블은 13일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선택적 근로시간제 관련 사내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면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선택적 근로시간제가 도입됨에 따라 임직원의 유연한 근로시간 관리를 통한 업무 효율성, 일과 삶의 균형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직원 복지를 확산해 나가 임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인 기업문화를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어 “근로환경 면에서도 넷마블이 업계에서 선도하는 회사가 되고 한층 더 건강한 조직문화와 강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해 2월부터 야근·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 도입, 종합건강검진 확대 등을 포함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시행 중이며 10월부터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