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고객의 입장에서 방송을 평가하기 위해 심의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표현을 철저히 점검한다. 홈쇼핑 방송에 대한 심의 기준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내놓은 대책이다.
먼저 GS홈쇼핑은 심의 관련 기구들을 신설하고 조직을 정비한다. ‘공정방송센터’를 신설해 방송 전반에 대한 감독권 및 징계요구권 등을 부여했으며, 보다 실질적으로 판매방송의 방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이슈 상품에 대한 편성 중지권을 추가했다.
또 기능성상품심의TF를 만들어 고객의 신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화장품 등의 관련 상품을 중점 심의하기로 했다.
함께 신설된 ‘공정방송커미티’는 주요 임원이 참여해 심의 관련 기준과 고객 보호, 징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시스템과 제도 정비를 통해 고객 오인 표현을 최소화하고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상품 이력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과거 판매가격과 구성, 프로모션을 자동으로 비교할 수 있게 만들어 잘못된 표현을 방지하고, 또 ‘TA(Text Analysis)’ 기술 등을 도입해 자막을 실시간으로 분석, 방송 중간에도 즉시 정정 방송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심의 교육을 강화해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방송을 통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진심 캠페인’을 실시, 과장없는 방송을 위한 진심을 전달한다.
공정방송커미티 위원장 조성구 전무는 “이번 변화는 판매자 중심이 아니라 고객 중심 관점에서 자체 심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고객들의 홈쇼핑에 대한 관심증가와 높아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고 밝혔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