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 차트] ‘배틀그라운드’ 유료화에 주춤…‘오버워치’ 하락세 뚜렷

[PC 게임 차트] ‘배틀그라운드’ 유료화에 주춤…‘오버워치’ 하락세 뚜렷

기사승인 2018-04-11 19:34:34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에서 21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는 배틀로얄 슈팅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가 유료 전환에 따라 주줌하고 또 다른 슈팅 게임 ‘오버워치(블리자드)’ 역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PC방 게임 이용시간 동향에 따르면 첫 주인 이달 2~8일 배틀그라운드는 평균 사용시간 점유율이 전주 대비 3.05% 감소하며 38.96%를 기록, 40% 선을 지키지 못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과 카카오게임즈의 PC방 서비스로 이원화 돼 지난해 12월 정식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무료 프로모션 기간 종료와 함께 10일 PC방 상용화 서비스 개시 시기와 맞물려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2위에 있는 MOBA(멀티플레이어온라인배틀아레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는 0.15% 소폭 감소하며 점유율 23.39%를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 22.76% 점유율을 기록한 데서 오히려 반등했다.

3위의 오버워치는 점유율 7.28%로 전주 대비 4.77%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평균 8%대 점유율을 방어하지 못했다. 출시 초기 30%대 점유율로 정상을 차지했을 당시에 비하면 약 2년 만에 3분의 1 수준을 향하고 있다.

이외 4~10위는 7위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 10위 ‘블레이드 & 소울(엔씨)’을 제외하면 ‘피파온라인3’ 4위, ‘서든어택’ 5위, ‘던전앤파이터’ 6위, ‘메이플스토리’ 8위, ‘천애명월도’ 9위 등 모두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게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위권에 8‧9위를 제외하고 전주 대비 순위 변동이 없는 것과 달리 그 아래 20위권에는 비교적 활발한 이동이 나타났다.

‘아이온’이 두 계단 올라 12위를 기록, 11위 ‘리니지’를 비롯한 엔씨소프트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들이 10~12위를 차지했으며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각각 1위 하락한 13‧14위에 머물렀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웹보드게임 ‘한게임 로우바둑이’가 15위로 한 계단 올랐으며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17‧18에서 자리를 바꿨다.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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