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시민단체, 김성태·이완영 검찰에 고발

'뿔난' 시민단체, 김성태·이완영 검찰에 고발

기사승인 2018-04-23 20:06:38 업데이트 2018-04-23 20:07:31

시민단체가 외유성 해외출장을 갔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국회의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민생경제연구소(공동소장 안진걸·임세은)는 지난 20일 자유한국당 김성태·이완영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소는 김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던 2015년 2월 국토부 산하 한국공항공사로부터 1162만원의 경비 자원을 받아 김포공항 고도제완 완화 및 국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국제기구 협의차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2013년 7월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인력 공단으로부터 2066만원의 경비를 지원받아 국제기능올핌픽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독일 라이프치히를 방문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안진걸 소장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사건 수사를 적극적으로 주문하면서도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훨씬 잦고, 관련 의혹 역시 많이 제기됐던 다른 국회의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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