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이제 전쟁 장사, 빨갱이 장사 못하게 되어 멘붕(멘탈붕괴) 오겠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적극적인 자세를 보면 북미회담도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한다며 주민들에게 알렸다”며 “홍준표 대표 말처럼 위장평화쇼라면 외부에는 비핵화 약속하고 주민들에겐 비핵화는 없다고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홍 대표의 ‘위장평화쇼’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홍 대표 생각대로라면 북미회담 파탄나서 다시 전쟁 국면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홍 대표와 한국당은 이제 트럼프에게도 위장평화쇼 중단하라고 목소리 높일거냐”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 27일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은과 문 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했다”고 깎아내렸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