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장난감 매출 비중 3년전보다 2배 올라

수입장난감 매출 비중 3년전보다 2배 올라

기사승인 2018-04-30 10:20:46


수입 장난감 매출 비중이 3년 전보다 두 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최근 3년 4개월(2015.1~2018.4)의 장난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입장난감 매출 비중이 15년도 22%에서 올해 47%로 두 배 넘게 증가했으며, 동기간 10만원 이상 고가제품의 매출 비중 또한 15%에서 20%로 5%p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국산 장난감이 외국산 장난감에 점점 자리를 내주고 있다. 티몬이 최근 3년간 연도별 유아동 장난감 카테고리 매출 상위 100개 딜을 분석한 결과 터닝메카드와 뽀로로 등 국산 장난감 매출 비중은 15년 78%에서 16년도 79%로 소폭 상승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하지만 2017년에 들어서며 분위기가 변했다. 글로벌 완구회사인 스텝2의 이지리빙 주방놀이와 입체 자석교구 맥포머스, 일본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베이블레이드 팽이 등이 순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며 국산 장난감 매출 비중이 65%로 꺾였다. 올해 4월 기준으로는 수입 장난감 매출 점유율이 47%에 이를 정도로 높아졌다.

딜별 매출 상위 5개 품목을 살펴보면 15년도에는 1위 터닝메카드, 2위 카봇, 3위 미미월드, 4위 폴리, 5위 시크릿쥬쥬 등 국산제품이 포진했으나, 올해에는 1위 스텝2 이지리빙 주방놀이, 2위 베이블레이드 버스트갓, 3위 맥포머스 브레인 마스터, 4위 해즈브로 플레이도 등 수입 제품들이 차지했다. 국산제품은 5위에 코니스완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수입 제품 점유율이 올라가며 고가 장난감의 매출 비중도 덩달아 높아졌다. 15년도에는 1~3만원대 비중이 34%로 가장 높았고, 10만원이상 고가 제품의 매출비중은 15%로 낮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5~10만이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10만원 이상 제품의 매출 비중도 20%로 15년 대비 5%p 상승했다.

티몬은 고가 수입장난감의 인기 이유로, 정서적 발달을 위한 놀이의 역할과 창의력 및 인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 교구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특화된 유명 해외브랜드 제품들에 대한 입소문이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인기 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 장난감에 대한 인기는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시작된 베이블레이드 버스트갓 팽이가 수년간 이어졌던 터닝메카드의 아성을 꺽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베이블레이드는 16년도 딜매출 89위였으나 17년에는 6위로 급 상승했고, 올해에는 2위에 올랐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해마다 유행이 바뀌며 그 어떤 품목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것이 유아동 장난감류이지만, 올해 특히 캐릭터 위주의 단순 장난감에서 다양한 기능과 교육목적을 갖는 수입 브랜드 제품으로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티몬은 가정의달 선물대전을 통해 최대 2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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