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대한항공 물벼락 갑질, 아시아나항공 성폭력 갑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률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2일 지방선거 정국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재벌의 온갖 불공정 행위를 근절할 것”이라며 “특히 한진일가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개최하고 폭행과 갑질은 환노위, 일감몰아주기는 정무위, 등기이사 문제는 국토위 등 전방위적 청문회로 갑질의 근원을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4일 대한항공 갑질 피해 노동장의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당 차원의 지원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정의당은 지난주부터 대한항공 앞에서 박창진 사무장과 서울시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아시아나 승무원 출신인 권수정 후보가 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두 사람과 정의당 노동본부가 지속적으로 매일같이 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회 안에서 이런 일들이 근절될 수 있도록 진상을 규명하고, 법률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정의당이 노동자와 연대하고 국회 안에서 함께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