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이 돌풍의 에보스 e스포츠를 잡재우며 3승 고지에 올랐다.
프나틱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EU LC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8 MSI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경기에서 에보스를 꺾었다.
초반부터 잘 큰 에보스 ‘스타크’의 카밀이 양 사이드를 초토화시켰지만 종국에 프나틱 ‘캡스’의 블라디미르가 정확한 대미지 계산으로 일기토에서 승리하며 경기가 프나틱에게 넘어갔다.
프나틱은 초반부터 견조한 플레이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텀 다이브로 ‘레클레스’의 이즈리얼이 성장세를 탔다. 미드에서도 ‘캡스’의 블라디미르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탑에서 타밀이 킬 포인트를 챙기며 성장했다. CS 수급도 원활히 이뤄지며 스플릿 푸시의 기반이 마련됐다.
전체적으로 프나틱 챔피언의 성장세가 돋보였지만 카밀의 무시무시한 스플릿 운영에 프나틱도 긴장했다. 프나틱이 내셔 남작을 잡은 사이 카밀이 바텀 억제기를 깨며 여지를 남겼다.
이후 탑 억제기까지 홀로 파괴한 카밀이다. 그러나 극후반 아이템 트리를 완성한 ‘캡스’의 블라디미르가 카밀을 쓰러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프나틱은 여세를 몰아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매듭 지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