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지난 두 분기 동안 13억 개의 ‘가짜 계정’을 적발해 불능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정보기술)매체 리코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해 1분기에 5억8300개, 지난해 4분기에 6억9400만개의 가짜 계정을 찾아내 해당 계정을 삭제했다.
가짜 계정들은 스팸 광고를 퍼트릴 목적으로 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거나 신용사기 등의 불법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은 블로그를 통해 “대다수 가짜 계정은 불과 몇 분간의 등록 과정을 거쳐 바로 불능 처리됐다”고 하면서도 “우리가 모든 가짜 계정을 찾아내지는 못했고, 전체 이용자 계정의 3~4%는 가짜 계정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유출 파문을 겪은 페이스북은 추락한 신뢰도를 회복하고자 향후 주기적으로 가짜 계정 탐지 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