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가 성년의 날(21일)을 앞두고 14일 자정부터 단 하루 동안 100여종의 인기 향수를 최대 80%까지 할인하는 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럭셔리 라인이라 불리는 ‘구찌’, ‘크리스찬 디올’ 등 향수부터 ‘랑방’, ‘페라가모’, ‘불가리’ 등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스테디셀러 향수까지 파격가로 판매한다.
시트러스 우디향이 매력적인 존바바토스 아티산(75ml)은 67% 할인된 2만6800원, 내추럴한 향으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랑방 에끌라드(30ml)는 72% 저렴한 1만6800원, 산뜻하고 시원한 향을 연상시키는 글로우 바이 제이로(30ml)는 79% 가격을 낮춘 1만1500원, 풋풋함과 청량감이 어우러진 다비도프 쿨워터 맨(50ml)은 73% 인하된 1만5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향수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니치 향수’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소수만을 위한 프리미엄 향수라는 뜻을 지닌 ‘니치 향수’는 천연향과 희소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사용자의 개성까지 전달할 수 있다. 최근의 향수 트렌드와 맞물려있는 제품군이라 일반 향수보다 고가임에도 인기다. ‘크리드 어벤투스’(50ml)’ 21만6000원에, ‘펜할리곤스 오렌지 블라썸(100ml)’은 10만5000원에 내놨다.
11번가가 향수 매출이 급증하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최근 2년간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에는 ‘페라리 블랙’∙ ‘불가리 블루 포맨’처럼 향이 강하고 지속력이 긴 향수가 잘 팔린 반면 올해는 ‘글로우 바이 제이로’∙ ‘랑방 에끌라드’처럼 향이 은은해 매일 사용해도 무난한 향수를 선호하는 추세다.
지난해 11번가에서 향수를 구매한 고객 1인당 평균 구매비용은 4만 5000원으로 세대별 매출 비중은 30대(36%) > 20대(24%) > 40대(26%) 순으로 기록됐다. 올해는 화장품 매출의 호황과 함께 5월 가정의 달 선물 구매가 증가하며 5월 한달 향수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년의 날을 겨냥한 기획전인 만큼 추가 옵션으로 ‘선물포장’(2000원)∙ ‘쇼핑백’(500원)∙’향수를 나눌 수 있는 공병’(1500원) 등도 마련해 선물용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플래닛 뷰티팀 한성섭 팀장은 “최근 국내서도 ‘향수’∙’디퓨저’ 등 향기 제품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년의 날을 앞두고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와 취향을 고려할 수 있도록 100여종의 향수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11번가만의 가격 혜택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획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