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없는 안전한 동대문상권 형성을 위해 동대문미래재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손을 맞잡았다.
두산 두타면세점과 두타몰은 동대문미래재단이 주최하는 ‘소방안전캠페인’에 임직원이 서포터즈로 참여해 18일과 23일 양일간 동대문 소상공인 대상으로 소방안전진단 및 소화기 배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타면세점과 두타몰 임직원들은 두타광장에서 소방안전캠페인 발대식을 갖은 후, 동대문 일대 상가를 직접 방문해 화재 발생 시 대처방법 및 소화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소화기를 설치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번 소방안전캠페인은 동대문 일대 소방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노후상가가 많고, 밀집도가 높아 불이 나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지역 민관이 협력한 가운데 이틀간 소방안전진단과 함께 인근 9개 구역에 1000여개의 소화기가 전달됐다.
9개 구역은 동대문상권 관할 소방서인 중부소방서의 자문을 받아 화재에 가장 취약할 수 있는 곳을 1차 선정한 것으로, 광희동 먹자골목 및 전통시장, 그리고 봉제업체들이 모여 있는 신당동, 창신동 등이다.
서울중구청의 지원으로 화재 없는 안전명품마을과 신당동 일대에도 소화기 200여대씩을 각각 전달했다. 동대문미래재단은 올 하반기에 구역을 확대해 2차 소방안전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동대문미래재단은 동대문 지역의 균형 발전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5년 10월 두산그룹이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곳이다. 지난 2년여간 상권 영수증 이벤트를 겸한 페스티벌 개최를 비롯해 봉제 공동작업장 운영, 동대문 홍보를 위한 SNS 활성화, 신진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서바이벌패션K 컨테스트 개최, 서울 365패션쇼 및 DDP 야시장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지난 해에는 중국어에 능숙하고 관광객 대상 다양한 판매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두타면세점 임직원들의 재능기부와 함께 동대문 소상공인을 위한 1:1 중국어 교육 지원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