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회장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해 하이투자증권 인수"

김태오 DGB회장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해 하이투자증권 인수"

기사승인 2018-05-31 19:20:19 업데이트 2018-05-31 19:20:22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하겠다.”

31일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존에 없던 증권사를 인수해 조직을 종합금융회사로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DGB계열사로는 대구은행, DGB생명보험,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등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할 경우 지방금융회사 중에서는 두 번째로 증권사를 가지게 된다. BNK금융지주만 증권사를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전문 CEO 경영으로 자율성을 최대한 독립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경영비전으로 DGB Get Best(하나의 DGB·신 성장동력 창출·신뢰받는 파트너·일류 금융그룹)로 천명했다. 소통·성과·인재 등 3가지 경영방침도 세웠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50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실히 성장해온 바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100년 비전의 꿈을 꾸자”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경북 청도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하나 HSBC 생명보험 대표이사 등 35년간 금융인으로 지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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