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줘도 서울만은 반드시 제가 지키겠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1일 서울 관악구에서 선거전을 펼쳤다.
안 후보는 이날 모교인 서울대입구역 유세에서 “박 후보가 다시 4년 하는 것을 반대하는 많은 야권 시민들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 되겠다”며 “야권 대표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꽉 막히고 후퇴한 서울을 다시 회복하고 경제 파탄을 막고자 나왔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박원순 후보의 지난 7년 시정을 꼬집어 비판했다.
안 후보는 청년들과 창업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2013년 7월 박 후보가 경전철 10개 노선을 10년 내 완공한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지금 겨우 신림선 하나 시공 중이다. 2023년까지 완공 가능한 것도 신림선 하나”라며 “야구로 치면 1할 타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대로 했으면 됐을 텐데 박 후보가 본인 실적을 위해 부채비율이 낮은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무리하게 민자 유치를 해 일이 전혀 진척되지 않고 시민 불편만 초래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을 굿판에 비유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정말 적절하지 않다”며 “본인이 직접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