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출국에 앞서 “목표는 16강”이라면서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신 감독이 이끄는 성인 남자 축구대표팀은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됐다. 대표팀은 이날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신 감독은 “이제 23인이 정해졌다. 국민이 원하는 걸 알고 있다. 간절함이 묻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스트리아에서 치르는 2차례 평가전(볼리비아, 세네갈)에 대해 “베스트를 가지고 조직력을 다질 경기”라고 전했다.
신 감독은 “평가전에서 보여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한 부분은 죄송하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본선에서 성적을 내는 것이다. 그걸 생각하다보니 다 보여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스트리아에서 조직력을 1%씩 올리다보면 많은 걸 담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스웨덴전에서 100%를 만들겠다. 다만 지금은 정보전이라 많은 것을 말씀드릴 수가 없다. 지금보다 훨씬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16강에 가려면 스웨덴, 멕시코를 이겨야 한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