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높은 승률로 1강 체제를 굳히고 있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LG 트윈스는 4위권 굳히기에 들어가고 있다. 올 시즌 ‘5할 본능’을 보여주고 있는 KIA 타이거즈는 5위에 올라있다.
두산은 37승 20패 승률 0.649를 기록 중이다. 최근 2연패를 했지만 10경기로 보면 7승 3패다. 2위와 4게임차로 벌려놓은 상황에서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한국시리즈 직행을 바라볼 수 있다.
2위 SK는 33승 24패, 10경기 6승 4패다. 투타 밸런스에서 돋보이지만 ‘이기는 야구’를 완벽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두산을 넘기 위해 피치를 올려야 한다.
3위 한화는 최근 5승 5패로 무난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LG와 롯데에게 패하며 침체돼있지만 6일 탈삼진 괴력투를 보여온 샘슨이 출격한다.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반등을 노린다는 각오다.
4위 LG는 최근 7연승으로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10경기로 보면 8승 2패다. 6일 상대가 한화이기 때문에 승리 시 3위를 탈환하게 된다. 같은날 SK가 패하면 2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신바람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5위 KIA는 2연승 중이다. 이번 시즌 5할 승률을 꾸준히 유지 중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다. 출루율 0.369로 이 부문 1위를 달리지만 결정력에서 아쉽다. 투수진에서도 조금 더 분발이 필요하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넥센, 삼성, KT, 롯데, NC가 자리해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