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15일 대강당에서 개청 제13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
조훈구 인천본부세관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위험관리를 통한 엄격한 법집행과 성실신고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조 세관장은 “공직자의 기본 덕목인 청렴을 실천하고 낡은 관행을 타파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공복(公僕)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관세행정에 기여한 15개 유관업체와 우수 성과를 창출한 직원 24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인천본부세관 직원들은 이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세관역사 전문가인 김성수 과장으로부터 ‘우리세관의 역사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인천해관 역사 특강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립박물관을 방문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근대 관세제도의 뿌리를 엿볼 수 있는 ‘시대의 관문, 인천해관’ 특별전도 관람했다.
인천세관은 인천항이 개항한 1883년 6월 16일 인천해관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세관은 1878년 9월 부산항의 두모진해관이지만 3개월 만에 문을 닫아 인천세관이 사실상 근대 세관의 효시로 꼽힌다.
인천본부세관은 2016년 1월 관세청 조직개편으로 인천공항본부세관을 흡수해 조직이 커지면서 세관장 직급이 1급으로 올랐다. 전국에 1급 세관장은 인천본부세관이 유일하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