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설화수 등 주력 제품의 면세점 구매제한을 풀었다. 그동안 브랜드 가치 보호를 이유로 구매제한을 지켜왔지만 이번 여름을 맞아 수량을 늘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라네즈, 헤라, 아이오페 등 주력 제품을 기준으로 기존의 브랜드별 수량 5개 정책에서 품목별 5개로 구매 제한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설화수 화장품을 1인당 5개만 구매가 가능했다면 이제는 설화수의 스킨케어, 아이크림, 에센스, BB크림 등 품목별로 5개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는 이 같은 정책은 여름을 맞아 한시적으로 진행된다는 뜻을 밝혔다.
기존에는 따이공들이 물품을 싸게 내다 파는 것을 막기 위해 구매제한을 걸었다면, 휴가를 맞아 여행객이 늘어나는 만큼 정책을 유연하게 가져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LG생활건강은 후 공진향 인양 3종 등 세트제품 6개와, 숨 워터풀 3종 등 세트제품 2개 상품에 대해 최대 5개까지 구매할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아모레퍼시픽보다는 느슨한 정책을 유지해왔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