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붉은불개미 경보가 내려진 광양·울산·포항 등 항만 10곳을 대상으로 예방·방제에 나선다.
정부는 10일 오후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붉은불개미 유입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전국 항만 34곳 야적장 바닥 틈새와 잡초 서식지 등 붉은불개미가 살만한 곳에 살충제를 뿌린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평택·인천·부산항 등 10개 항만에는 예찰 전담인력을 확대한다.
대상 항만은 광양·울산·군산·포항 영일·경인·부산 감천·서산 대산항 등지로 불개미가 사는 지역 화물이 주로 수입되는 곳으로 선정됐다.
예찰 트랩 설치와 육안 조사는 월 1회에서 2주 1회로 늘어나고 월 1회 정부 합동 예찰이 진행된다. 항만 주변 검역지정장소 489곳은 이달 말까지 점검이 이뤄진다.
정부는 또 민간전문가를 기존 4명에서 8명으로 늘려 현장 합동조사·불개미 분류·유입경로 역학조사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항만·물류창고 종사자들이 붉은불개미로 의심 개체를 발견 시 신고할 수 있도록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SNS 등을 활용해 홍보키로 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