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폐창고를 문화혁신공간 조성 사업 운영사업자로 CJ CGV 선정

인천시, 폐창고를 문화혁신공간 조성 사업 운영사업자로 CJ CGV 선정

기사승인 2018-07-20 17:05:47

인천항 폐창고를 문화 혁신공간으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 사업의 운영사업자로 CJ CGV가 선정됐다.

인천시는 최근 상상플랫폼 운영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응모한 3개 업체 중 최고 점수를 얻은 CJ CGV를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상플랫폼은 인천항 8부두 옛 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성된다.

1978년 건립된 이 창고는 길이 270m, 폭 45m, 전체 넓이 1만2150㎡ 규모로 기둥과 내벽이 없는 단일 창고로로 항만 재개발 계획에 따라 2016년 4월 폐쇄됐다.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국·시비 등 396억 원을 들여 창고 부지 매입과 리모델링을 마친 뒤 CJ CGV에 20년간 대부 방식으로 상상플랫폼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CJ CGV는 전체 전용면적의 20% 이상을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을 위한 창업·창작 지원 공간 등 공공 기능을 갖춰 주변 지역과 상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3D 홀로그램 상영관, 가상현실(VR) 체험관, 영상스튜디오 등 첨단 문화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 운영을 계기로 인근 월미도·차이나타운·자유공원·배다리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지역 문화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상상플랫폼이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의 혁신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주민의 고용 증대와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운영사업자와 협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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