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8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퀄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출전했다.
팀이 4-1로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4-1로 끝났다.
토트넘은 29일 FC 바르셀로나(프리메라리가), 다음달 1일 AC 밀란과 잇달아 만난다.
만만찮은 상대지만 토트넘의 전력은 비교적 떨어진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러시아월드컵에서 3·4위전을 치른 잉글랜드 소속 선수들 다수가 영국에 남아 회복 중이기 때문이다.
미국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등이 입성했다.
한편 손흥민은 ICC 참가 후 영국으로 돌아가 뉴캐슬과의 EPL 개막전(8월 11일)을 치른다. 그리고 곧장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조별리그를 소화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사이 시차·여독을 잘 다스려야 하는 또 다른 과제를 안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