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생산된 햇배(장수) 1.4t(3백만 원 상당)이 홍콩으로 올해 첫 수출됐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이 생산된 햇배는 진주시 문산읍 일원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품종은 ‘장수’이다.
올해 배는 맑은 날이 많아 전반적인 생육상황이 양호하며, 이번 조생종 ‘장수’를 시작으로 중만생종 ‘신고’순으로 수출하게 된다.
진주배는 과일분야 전국 최초로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할랄 인증, UAE ESMA(아랍에미레이트 표준측량청) 할랄 인증 등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증 받은바 있다.
진주시는 앞으로 홍콩을 비롯해 대만과 싱가포르 등 기존 수출시장을 넘어 캐나다와 인도, 남아공 등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40톤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225톤을 수출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최근 각 국가마다 자국 농산물 시장 보호를 위해 잔류농약 등의 검역요건을 엄격하게 설정하고 있다”며 “농약사용 시 반드시 수출농산물에 가능한 약제를 사용하고, 수확 전 사용일 등의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