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고금리대출 남발한 ‘넘버3’ 저축은행 OK·SBI·웰컴

20% 고금리대출 남발한 ‘넘버3’ 저축은행 OK·SBI·웰컴

기사승인 2018-07-31 01:00:00 업데이트 2018-07-31 08:57:45

OK·SBI·웰컴저축은행이 연 20% 이상 고금리를 많이 부과한 저축은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중 OK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10건 중 9건은 고금리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말 ‘가계신용 고금리대출 잔액 상위 20개사 현황’을 보면 고금리대출 총 잔액은 6조5437억원이다.

이 가운데 OK저축은행이 1조7633억원으로 고금리대출 ‘톱’을 차지했다. 비중은 전체 가계신용대출의 90.9%에 달했다.

SBI저축은행은 고금리대출 잔액이 1조1841억원으로 2위다. 대출비중은 55.7%였다. 3위인 웰컴저축은행 고금리대출은 8390억원이다. 비중은 84.5%를 차지했다.

OK 외에 고금리대출 비중이 90% 이상인 저축은행은 OSB(519억 원, 96.4%), 머스트삼일(443억 원, 94.9%)등이 있었다.

이밖에 J트러스트그룹 계열인 JT친애저축은행이나 JT저축은행도 10위권 안에 랭크됐다. 잔액은 각각 4302억 원, 1240억 원이다. 비중은 50.2%, 41.4%다.

업계는 이 같은 통계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최고금리 인하로 고금리 기준이 바뀌면서 어쩔 수 없이 대출잔액이 많아졌다는 것. 또한 자산규모 상 시중은행과 직접 비교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부업 계열이나 누적 취급기준으로 본다면 잔액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보면 금리도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신용등급만 가지고 은행과 직접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 논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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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