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이 민주평화당 당수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5일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득표율 68.57%로 당선됐다.
정 대표는 이날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생사기로에 서 있는 평화당을 살리고, 힘없고 돈 없고 의지할 것 없는 약자 편에 서라고 정동영에게 기회를 주셨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를 위해 국회의원 뽑는 제도를 혁파해야 하며 소상공인당, 농민당, 청년당을 만들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며 “1년에 1억원 미만 이윤을 내는 영세중소기업에 법인세율을 현행 10%에서 절반으로 깎는 정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53년생으로 전북 순창 출신이다.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언론인으로 이름을 날리다 96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했다. 15대 총선에서 전주시 덕진구에 출마,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돼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 천정배·신기남 의원 등 당내 소장파와 함께 정풍 운동을 주도했다.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대선 경선에 출마하는 자신감도 보였다. 그러나 16대 대선에서 패배한다.
2003년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해찬, 천정배 의원 등과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뒤 당의장을 지냈다. 노무현정부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나왔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패배했다.
18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구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09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전주 덕진을에 출마해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0년 민주당에 복당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 이어 2015년 관악을 재보선에서 쓴맛을 봤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했다. 2016년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합당에 반대해 올해 2월 국민의당을 나왔다. 이후 민주평화당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