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이 상반기를 순조롭게 마무리 했다. 경기 부진에도 흑자를 기록,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전북·광주은행을 자회사로 둔 JB금융 성과가 두드러졌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NK·DGB·JB 등 3대 금융지주사 당기순이익은 74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7% 올랐다.
BNK금융은 3576억원 순이익(지배 지분)을 달성했다. 순익은 1년 전보다 8.1% 올랐다. 이자이익(3.09%)과 수수료수익(26.20%)이 크게 증가했다.
부산·경남 등 은행 자회사 순이자마진(NIM)이 올랐다. 또한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소매대출 중심 여신 포트폴리오가 개선된 결과다.
수익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78%, 자기자본이익률(ROE) 9.80%다. 지난해 동기 대비 0.07%p, 0.21%p 개선됐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BIS총자본비율(13.48%)과 보통주자본비율(9.71%)은 같은 기간 0.57%p, 0.11%p씩 상승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반기에 각각 2482억원, 1087억원을 달성했다.
DGB금융은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198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이익이 뛰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9.1% 증가한 6904억원이다. 충당금 전입액은 자산 건전성 관리로 34.6% 감소한 619억원을 기록했다.
ROA와 ROE는 각각 0.68%와 9.83%로 지난해 동기 대비 0.02%p, 0.14%p 개선됐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3.21%, 보통주 자본비율은 10.44%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대구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9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ROA와 ROE는 각각 0.77%, 10.70%로 0.05%p, 0.76%p 개선됐다.
JB금융은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1864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 이상 올랐다. 이는 지주 설립 후 최대 규모다.
그룹 지배지분 ROE는 11.2%, 연결 ROA 0.8%다. 고정이하여신비율 0.97%, 연체율 0.89% 및 대손비용율(누적 은행기준)은 0.33%다. 보통주자본비율은 8.90%(잠정)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0%p 개선됐다.
자회사인 전북은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9.4% 증가한 562억원 실적을 달성, 전체적인 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광주은행도 같은 기간 7.9% 증가한 907억원을 기록했다.
JB금융 관계자는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효과가 이익 창출에 반영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 자산포트폴리오의 효과적인 조정이 이익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