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에서 약도라지를 재배하는 농업법인과 마을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소박한 마을축제를 연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내공리에 있는 농업협동조합 ‘지리산동의촌(주)’은 내공·외공·후평마을, 새마을지도자, 시천면과 함께 오는 11일 ‘제1회 지리산 산청 장수약도라지 축제’를 개최한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내공리 시천천변과 산청장수약도라지 농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내공리 내 3개 마을 특산품인 약도라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장에서는 약도라지와 약초 전반에 대한 상식을 겨루는 ‘도전골든벨’, TV와 청소기 등 경품이 걸린 ‘노래자랑’과 지역 특산물 홍보·판매장, 가족 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마을 곳곳에 심어진 도라지 밭을 탐방하고 지리산과 산골마을의 정취를 품은 내공리 일대를 한 바퀴 돌아보는 미션을 수행하면 10만 원 상당의 도라지청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정상옥 지리산동의촌 대표는 “산청에서도 맑고 깨끗한 청정골로 유명한 시천면에서 자란 약도라지는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신안면 원지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약도라지의 효능은 물론 지리산의 정취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