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이 외부에서 부동산 전문가를 영입한다. 시장 흐름을 읽고 리테일(소매) 영업과 비이자사업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수협은행은 관련해 지난 22일 전문직 채용공고를 냈다. 채용인원은 직무 당 한 명씩 모두 13명이다. 그 중에는 ‘부동산·건설 산업분석’과 ‘실내건축 설계 및 감독’이 있다.
산업분석으로 추출한 데이터는 영업 참고지표로 쓰인다. 가령 업황 속에 대출 시 유의할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수협은행은 최근 편의점 산업분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일반 직원에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앞섰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직원이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전문 인력을 둬서 경기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맞게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카드·외환·신탁·펀드·공제 등 비이자사업을 하고 있다. 그 중 부동산 신탁은 전체 사업에서 11%를 차지하고 있다. 업황에 따라서 신탁 사업 확장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좋고 대출이 늘어나면 신탁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실내건축 설계·감독분야 전문가도 채용한다.
영업점을 신설하면 기초공사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일이 많다. 이를 외부업체에 맡기면 비용 등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전담인력을 뽑는 것도 이를 보완하기 위함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