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국제 대회 첫 금메달…카누용선 500m 우승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국제 대회 첫 금메달…카누용선 500m 우승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국제 대회 첫 금메달…카누용선 500m 우승

기사승인 2018-08-26 19:02:04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이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500m 결선에서 2분 24초 788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중국이 2분 25초 092 기록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3위는 태국이다.

지금까지 스포츠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과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이번 아시안게임 등 총 여섯 차례가 있었다. 이 중에 국제 종합대회 단일팀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일팀은 이날 오전 예선부터 우수한 기록을 자랑했다. 예선에서 2분 24초 044를 기록, 출전한 11개 나라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위 인도네시아의 2분 27초 331과는 3초 이상 차이를 보이며 금메달을 예고했다.

한편 남자 카누 남북 단일팀은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순위결정전에서 11개국 중 7위를 차지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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