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경제가 잠재적 수준의 성장경로를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31일 금통위에서 후 가진 간담회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는 지난 7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하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는 둔화되겠지만 소비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경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 하겠다”고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9%, 내년도 성장률은 2.8%로 제시했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이 총재는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된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국내 경제는 설비와 건설 투자 조정이 지속됐다. 하지만 소비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됐다. 고용은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줄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가격 상승세가 확대됐다. 서비스 요금과 농산물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면서 1%대 중반 오름세를 보였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 수준으로 하락했다.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 중후반을 보였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당분간 1%대 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수준인 2%대에 근접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 장기시장금리는 일부 신흥국 시장불안, 고용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주가는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하락했다가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가치 변동으로 등락했다.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보다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주택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수도권과 일부 지역은 상승세가 확대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