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민원관리 뒷전 은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일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총 10가지 평가부문 중 ‘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부문에서 13개 은행 중 유일하게 ‘미흡’ 등급을 받았다.
여기서 ‘미흡’은 금융소비자모범규준 요구수준을 이행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 이행한 금융사에 매기는 등급이다.
이는 동종인 한국씨티은행과 대비된다. 한국씨티은행은 해당 부문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은행들도 ‘보통’ 이상 등급을 받았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통합VOC시스템 등 민원 관리시스템 전반적인 개선과 투자를 진행 중이다”며 “다각적인 금융소비자보호 시스템 강화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보험업계에서는 흥국생명과 에이스아메리칸화재가 민원관리를 불성실하게 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증권도 민원관리가 미흡한 증권사라는 평을 얻었다.
이번 평가는 국내 6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모범규준 이행 수준에 따라 업권별로 산정됐다. 평가부문은 ▲민원건수 및 증감률 ▲민원 평균 처리기간 ▲소송패소율 및 분쟁조정중 소송건수 ▲영업 지속가능성(재무건정성 지표) ▲ 금융사고 건수 및 금액 ▲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 ▲상품개발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소비자정보 공시 등 10개다.
한편 10개 평가부문 중 1개 이상 미흡 판정을 받은 곳은 KDB생명, 롯데손보, 메리츠화재, 모아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