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지전문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모자(母子)가 숨을 거뒀다.
서울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전5시52분 A씨(49·여)가 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전날인 9일 오후 12시50분 명지전문대 창업보육센터 4층 자동차용품 사무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온몸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와 함께 발견된 아들(16)은 현장에서 숨졌다.
A씨 등은 남편 B씨와 함께 창업보육센터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화재 당시 건물에 있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화재 원인으로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다만 남편 B씨의 방화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