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공동 사회공헌재단이 출범했지만 공식적인 활동은 빨라야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출연금을 확보해야 하고 정부인가 등 추가과제가 남은 상황이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이 4일 출범했다. 재단은 금융산업 33개 기관 노사가 공동 조성한 기금 2000억원을 재원으로 청년실업과 일자리 해소 등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초대 이사장은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맡았다.
재단이 출범했지만 당장 사업을 진행할 수는 없다. 후속절차가 남았다. 우선 출연금이 모이지 않았다. 게다가 재단이 공익법인으로 활동하려면 기획재정부로부터 기부금단체 지정을 받아야 한다.
재단 주문관청은 금융위원회다. 금융위가 기재부에 기부금단체 지정을 신청해야 한다. 결정시기는 분기 말로 정해져 있다. 금융위는 11월말부터 12월말 사이에 신청할 수 있다. 결국 정부 허가를 받은 이후인 내년 초부터나 본격적인 활동이 가능한 셈이다.
재단은 이보다 앞서 금융위에 기부금단체 지정 신청을 해야 한다.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이와 관련해 재단 측은 아직 금융위에 요청을 하지 않았다. 이 밖에 사무국을 차리고 인력도 구성해야 한다.
금융사용자협의회 측 관계자는 “기재부가 선정하는 거라 잘 모르지만 나름대로 기준은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지정을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에 아직 출연만 안 됐을 뿐 (출연금) 적립은 돼있다”며 “재단이 사무국을 꾸리고 실제로 업무 시작하면 바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