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상대로 ‘갑질’을 저지른 추가 폭로가 나왔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행안위 국감에 참석한 협회 측 관계자는 “행안부의 강압적인 행동이 더 있었느냐”는 자유한국당 이진복 의원 질의에 “갑질이 포항 한 건만 있었다고 하지만 아주 수없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관계자 증언에 따르면 행안부 측은 늦은 밤에도 협회에 자료를 요구하거나 막말을 일삼았고 공식석상에서는 '얘네들' '걔네들' 등 반말이 섞인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복 의원은 이어서 송필호 협회장에게 “”(행안부와) 대화를 진지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나"라고 묻자 송 회장은 "동감한다"며 "지난해 중간에서부터 매월 대하기로 했었는데 이건 계속 추진됐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