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페이스북 한국인 계정이 3만5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최근 계정 접근권 도난 사고와 관련해 페이스북을 상대로 한국인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규모, 경위자료를 요청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오전 개인정보가 유출된 한국인 계정 수는 3만4891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기본정보(성명·이메일·전화번호)가 유출된 계정은 1만5623개, 기본정보와 특정 프로필정보(성별·지역·결혼 상태·종교 등)가 함께 유출된 계정은 1만8856개다.
두 정보에 더해 추가정보(타임라인 게시물·친구 목록·소속 그룹·최근 메시지 대화명)까지 유출된 계정은 412개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페이스북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통위는 정보 유출 피해를 본 한국인 이용자에게 조치할 사항 등을 신속하게 통지할 것을 페이스북에 당부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