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오영훈 "소나무재선충 방제약품 독점...납품절차 살펴야”

[2018 국감] 오영훈 "소나무재선충 방제약품 독점...납품절차 살펴야”

기사승인 2018-10-15 11:59:53 업데이트 2018-10-15 11:59:57

소나무재선충 방제약품을 국내 업체 한 곳이 독점하는 것으로 나타나 산림청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산림청·산림중앙회·임업진흥원 국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약재인 티아클로프리드를 업체 한 곳에서만 쓰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오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재현 산림청장에게 “티아클로프리드 약제를 한 업체만 쓴다”며 “산림청장이랑 무슨 관련 있느냐”고 물었다.

김 청장은 “(약품) 취급업체가 한 개인걸로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오 의원은 “그러면 단가가 왜 다르냐”며 “변동폭이 기준에 따라 있어야지, 왜 자기 마음대로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 청장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국내 절차 납품형태 세심히 살펴볼 필요 있다”며 “다른 약제도 적절히 쓸 수 있는 것도 검토해보라고 지난번 회의 때도 말했다. 왜 이 약제만 고집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8년도 보도자료에 나왔던 내용인데 소나무재선충병 특이질환 진단키트 개발에 관해 어떠한 업무보고도 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산림청 관계자는 “예산해서 진행 중이다. 기술 개발 중이다”며 “지난해 지자체와 협력해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송금종 김태림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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