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 수요가 줄면서 거래물량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외국환은행 하루 평균 외환거래규모는 546억6000만달러로 2분기 대비 29억9000만달러(5.2%) 감소했다.
국내은행 외환거래규모는 258억6000만달러로 이전 분기 대비 21억5000만달러(7.7%), 외은지점 거래규모는 287억9000만달러로 8억3000만달러(2.8%) 각각 줄었다.
현물환 거래규모는 202억9000만 달러로 2분기 대비 26억7000만 달러(11.6%) 감소했다.
이는 환율변동성이 하락하면서 외환거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변동성은 2분기 0.39에서 3분기 0.34로, 원·유로 환율변동성은 같은 기간 0.35에서 0.28로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6억5000만 달러), 원·유로화 거래(-1억6000만 달러), 엔·달러 거래(-4억3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21억3000만 달러), 외은지점(-5억4000만 달러) 거래가 모두 감소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비거주자(-17억5000만 달러)와의 거래가 크게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43억7000만 달러다. 현물화 거래 둔화에 따른 헷지 수요 감소 등으로 2분기 대비 3억1000만 달러(0.9%)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111억7000만 달러)는 외국환은행과의 원·달러 선물환 거래를 중심으로 2분기 대비 1억6000만 달러(1.4%) 감소했다.
외환스왑 거래(217억9000만 달러)는 국내 고객과의 원·달러 외환스왑 거래를 중심으로 같은 기간 2억9000만 달러(1.3%) 감소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