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비관론이 우세해졌다.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한 달 만에 기준치 밑으로 추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 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26일 한국은행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99.5로 9월 대비 0.7p 하락했다.
소비자들은 가계상황에 대체로 비관적이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9월 대비 1p 상승했으나 생활형편전망은CSI(91)는 2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도 나빠졌다. 가계수입전망CSI(99)도 9월 대비 2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111)은 변동이 없었다.
현재경기판단CSI(67) 9월 보다 3p 상승했지만 두 달 연속 60대에서 겉돌고 있다. 향후경기전망CSI(77)은 9월 수준을 유지했다. 취업기회전망CSI(79) 및 금리수준전망CSI(135)는 9월 대비 각각 1p, 9p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92)는 9월 수준을 유지했고, 가계저축전망CSI(93)는 같은 기간 1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2)는 9월과 동일했다. 가계부채전망CSI(100)는 1p 올랐다.
물가전망은 소폭 낮았다. 물가전망CSI(146)는 전월보다 2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114)는 전월에 비해 14p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121)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9월 대비 0.1%p 하락했다. 그러나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2.5%)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비중은 석유류제품(58.4%)·공공요금(35.1%)·농축수산물(32.8%) 순이었다.
9월 대비 석유류제품(15.6%p)·공공요금(5.0%p)은 응답비중이 증가했다. 농축수산물(-7.4%p)·공업제품(-1.8%p)·집세(-7.1%p)·개인서비스(1.0%p)는 비중이 감소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