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내달말까지 시범철수 GP 11개 완전파괴 합의

南北, 내달말까지 시범철수 GP 11개 완전파괴 합의

기사승인 2018-10-26 17:48:17 업데이트 2018-10-26 17:49:13

남북이 시범철수 대상인 GP(전방감시초소) 11개를 없애기로 합의했다.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이 26일 남북장성급회담 후 발표한 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올해 말까지 시범 철수하기로 합의한 남북 각각 11개 GP를 내달 말까지 완전 파괴하고 12월 중 상호 검증으로 모든 철수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GP 시범철수 성과 평가를 토대로 나머지 모든 GP를 철수시키기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한 내달부터 지상·해상·공중에서 적대행위를 멈추고 새로운 단계별 작전수행절차를 적용하기로 한 합의가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는 점도 확인했다.

이밖에 서해 평화수역과 공동어로구역 등을 논의할 군사공동위도 빨리 구성하기로 했다.

군사공동위 구성은 1992년 5월 남북이 합의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준용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한 한강 및 임진강 하구에서 민간 선박 자유항행을 보장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내달 초부터 공동 수로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단은 군 관계자와 해운당국, 수로조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 이행과 관련해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 DMZ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등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합의서 이행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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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