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금융을 지향하는 하나금융그룹이 직원 개개인을 IT전문인력으로 키운다. 김정태 회장은 직원에게 직접 코딩을 가르치겠다고 나섰다.
30일 통합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김정태 회장은 “정보기술(IT) 직원과 업무직원 구분이 되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올해부터 직원들에게 코딩을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올해를 하나금융 디지털 전환 원년으로 공표했다. 또 하나금융을 금융사를 넘어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IT 직원과 현업직원이 한 팀에서 일하고 누구나 IT 개발을 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또 그룹 IT인력을 향후 3500명까지 늘릴 계획을 밝혔다. 지주 본부도 통합 데이터센터가 있는 청라국제도시로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