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자본유출입 확대 대비 경제 복원력 키워야”

이주열 “자본유출입 확대 대비 경제 복원력 키워야”

기사승인 2018-11-19 10:37:55 업데이트 2018-11-19 10:37:59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금융경제와 안정성 제고를 강조했다. 

이 총재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은-국제결제은행(BIS) 공동 컨퍼런스에 참석해 대외 충격으로 인한 자본유출입 확대가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제전반 복원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이를 위해서는 경상수지 개선·외환보유액 확충·환율 유연성 확대 등으로 대외리스크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금융안전망 확충을 위한 국제공조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아태지역 국가들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 아시아 채권기금 등을 통해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역내 차원뿐만 아니라 IMF, BIS 등 국제기구와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권시장 투자자 다변화, 회사채 시장 활성화, 발행 유통 제도 선진화 등 시장 하부구조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계속 기울여야 한다”며 “이를 통해 채권시장 규모와 유동성을 혹대해 역내 금융시장 안정성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기구,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아태지역 채권시장의 구조, 참가자 및 가격 형성'을 주제로 20일까지 열린다. 

컨퍼런스는 ▲글로벌 위험선호 변화가 신흥국 자금흐름에 미치는 영향 ▲국채 수익률 결정요인 ▲아시아 채권시장 지표채권 등 7개 논문이 소개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