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하는 ‘옥스팜X샘킴의 푸드트럭 캠페인’이 지난 2015년 부산 해운대와 서면 등 방문 후 다시 부산을 찾는다.
세계적인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와 셰프 샘킴이 글로벌 식량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하는 ‘옥스팜X샘킴의 푸드트럭 캠페인’이 30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다음달 1일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메인트리존’에서 열린다.
캠페인은 30일 오후 5시30분~7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다음달 1일 낮 12시~2시, 3시, 5시30분,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메인트리존’에서 열리며, 셰프 샘킴이 푸드트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돼지 라구 파스타’를 직접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무상으로 제공되는 음식과 함께 전 세계 식량위기지역의 실태를 알리고,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후원을 독려하며, 옥스팜 푸드트럭은 그동안 전국 15개 도시를 누비며 모두 13번의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최근 동아프리카, 예멘 등 분쟁의 피해를 입거나 인도네시아 등 큰 재난의 피해를 입어 극심한 식량 부족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있음을 알리고, 이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함께 갖는다.
셰프 샘킴은 “지난 2015년 8월, 2차례 푸드트럭을 진행했던 부산에서 다시 14번째 푸드트럭을 진행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옥스팜x샘킴의 푸드트럭 캠페인은 전 세계 굶주리는 8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요청하는 캠페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옥스팜은 전 세계 식량위기지역에서 긴급식량키트, 식량교환권 등을 통해 긴급구호를 하고, 기후변화 등으로 무너진 식량 체계 복구를 위해 개발도상국 농가에 필요한 물품과 교육을 제공하며, 이들의 자립을 위해 지속가능한 생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푸드트럭 행사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위원회에서 장소, 기자재 협조 및 부산지역 내 홍보를 적극 협조하며, 위원회 김효삼 행정국장은 “전국 각지에서 문화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전 세계 식량위기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옥스팜X샘킴 푸드트럭’은 그동안 15개 도시(서울-4회, 부산 1회, 인천, 대구, 대전-2회, 용인, 울산, 광주, 청주, 파주, 제주, 춘천, 홍천, 구례, 진주), 32개 지역에서 모두 13번의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9월 구례와 진주에서 개최된 13번째 푸드트럭에서는 1600번째 정기 후원자가 탄생했으며, 또 캠페인 결과로 지금까지 전 세계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약 4만 8000가구(1가구 6인기준)에게 10일 간의 식량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