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기 은행聯 상무, 신용정보원 가나

홍건기 은행聯 상무, 신용정보원 가나

기사승인 2018-12-27 03:00:00

홍건기 전국은행연합회 상무이사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신용정보원 임원으로 옮길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홍 상무는 연합회 신용정보부장과 감사실장, 총무부장 등을 거치고 지난 2015년부터 상무로 재직 중이다. 홍 상무는 기획조사부와 여신제도부, 홍보실을 맡고 있다.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다. 

신용정보원은 은행연합회에서 분리된 조직이다. 신정원은 지난 14일 민성기 초대 원장이 물러나면서 공석 상태다. 현재 김준현 전무가 원장대행을 맡고 있다. 김 전무는 경영기획부와 IT부·IT개발실을 총괄한다. 

김 전무는 오는 31일자로 임기가 끝난다. 김 전무가 퇴임하면 해당 자리를 홍 상무가 채울 것이라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홍 상무는 선임 의사를 보였다.

홍 상무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무 후임으로 저도 언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직 차원에서 선임해준다면 일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는 (신정원이) 은행연합회에서 떨어져 나가기 전부터 10년 이상 해왔기 때문에 낯설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기관은 인사의혹을 부인했다. 

신정원 고위관계자는 “해당 라인(line)이 아니어서 전혀 아는 게 없다”라고만 답했다. 

또다른 신정원 관계자는 “인사에 관해 들은바가 없다. 임원도 누가 오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원 인사에 은행연합회와 금융당국 모두 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 측도 “처음 듣는 내용이다”며 “확인을 해봤지만 알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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