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금리가 지난달 소폭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3%로 10월 대비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8%, 집단대출 금리는 3.30%로 0.03%p, 0.15%p 떨어졌다. 주담대 금리와 집단대출 금리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다. 일반 신용대출금리는 4.56%로 0.11%p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3.69%로 0.04%p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올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42%로 10월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87%로 0.03%p 올랐다.
은행 전체대출 평균금리는 3.66%로 0.02%p 상승했다. 저축성 수신 금리는 0.03%p 상승한 1.96%다.
순수저축성 예금금리(1.95%)는 정기예금 유치 노력 등으로 0.05%p 올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 차는 2.31%p로 한 달 전보다 0.01%p 축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신협(2.58%), 상호금융(2.21%), 새마을금고(2.49%)는 각각 0.03%p올랐다. 상호저축은행(2.69%)은 0.01%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신협, 상호금융, 새마을금고는 올랐고 상호저축은행은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4.91%), 상호금융(4.17%), 새마을금고(4.41%) 대출금리는 각각 0.1%p, 0.07%p, 0.08%p 올랐다. 반면에 상호저축은행(10.62%)은 0.22%p 하락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