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KB국민은행 광고모델로 재활약한다. SC제일은행은 타임카드 이용금액 적립금을 한빛맹학교에 기부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을 개발했다.

국민은행은 27일 방탄소년단과 광고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 방탄소년단과 ‘1300만이 선택한 대한민국 넘버원 디지털뱅킹’을 슬로건으로 뱅킹 앱 ‘KB스타뱅킹’ 광고캠페인을 진행했다.
영상은 조회수가 천만을 넘어서며 광고가 아닌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해외고객 댓글이 소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6월 출시한 BTS적금상품은 18만좌를 넘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4일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한 광고캠페인 플레이 디지털 KB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광고는 내달 전파를 탈 예정이다.
SC제일은행, 타임카드 이용금액 적립금 한빛맹학교 기부
SC제일은행은 올해도 타임카드 이용금액 0.1%(1억377만5000원)를 적립해 카드 사용자 명의로 서울 강북구 수유동 시각장애인연주단인 한빛맹학교에 기부했다.
SC제일은행은 타임카드 이용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할인혜택과 함께 우리 사회의 공익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고객의 동의를 받아 카드 이용금액의 0.1%를 기부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이 적립금은 해마다 연말에 사회공익단체에 전달되고 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8년 동안 고객 명의로 전달된 타임카드 기부금 총액은 약 14억 원에 달한다.
올해는 고객 2만8000명이 동참했다. 기부참여 고객은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기부금 내역은 국세청 연말정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시선추석 기술 적용한 ATM 최초개발
신한은행은 27일 금융권 최초로 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Eye-Tracking ATM)을 개발했다.
이 기기는 예금입금·출금, 계좌이체·송금, 예금조회 등 ATM이 제공하는 모든 은행 서비스를 눈 움직임 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 ATM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추가해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정교화와 고객 수요 파악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범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내년 적용을 목표로 모바일 뱅킹 플랫폼에도 시선추적 및 시선분석 알고리즘 적용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ATM 시선추적 기술 적용 사례는 내달 美 가전·IT 제품 전시회(CES)에서 소개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